짐바브웨 오지에 꽃피운 ‘사랑의 인술’ … 강동원·전진경 의사, 제13회 JW성천상 수상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하는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JW성천상의 열세 번째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번 수상자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악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 자립을 위해 현지 인재 양성에 힘써온 강동원·전진경 의사 부부가 선정됐다. 오늘은 각박한 세상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안겨 준 제13회 JW성천상 시상식 현장을 소개한다.
| 참 의료인 발굴하는 ‘JW성천상’ 열세 번째 시상식 성료 |

지난 24일 경기도 과천 JW사옥에서 ‘제13회 JW성천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수상자 가족과 지인, 부부가 활동한 은평교회 등 단체 인사들이 참석했다. 새로운 수상자를 축하하고 환영하기 위해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역대 수상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JW성천상의 제정 취지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 심사 경과보고, 수상자 공적 소개, 시상식,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은 ‘JW성천상’이 지켜온 생명존중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며, 세계 보건 향상에 기여한 수상자를 발표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JW성천상은 지난해에 이어 의료 산업계의 이정표로서 그 의미를 이어가며, 인류의 건강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
| 짐바브웨에서 이어온 ‘사랑의 인술’, 장내를 가득 채운 감동의 물결 |
JW이종호재단은 머나먼 땅 짐바브웨에서 13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편견 없는 의술을 나눈 강동원·전진경 교수를 제13회 JW성천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의료 기반이 취약한 이역만리 타국에서 소외 이웃들과 함께하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경하 JW이종호재단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수상자가 짐바브웨에서 13년 넘게 환자 곁을 지키며, 진료를 넘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세우기 위한 헌신은 큰 울림을 주셨다”며 “오늘의 수상은 오랜 헌신에 대한 보답이자, 우리 사회에 감동과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의료적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다”며 “JW성천상이 그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고, 생명존중의 가치를 이어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제13회 JW성천상 수상자 공적소개 영상
기념사에 이어 수상자 부부를 소개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청중들은 두 사람의 꿈이 시작된 대학시절 의료봉사부터 짐바브웨에서 의료환경 개선과 인재양성에 젊음을 바친 두 사람의 감동적인 스토리에 한껏 집중했다.
이어 본 시상식이 진행되고 이경하 중외학술복지재단 이사장이 JW성천상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상자 부부에게 전달하는 순간, 여기저기서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단에 나란히 선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머나먼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의 13년간의 의료 사역은 단순한 결심이 아니라, 많은 이들의 기도와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영광스러운 JW성천상 수상자로서,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참된 의료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겸허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교실 최원규 교수는 “강동원·전진경 교수의 헌신 덕분에 짐바브웨의 의료 역량이 크게 향상될 수 있었다”며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한다는 JW성천상의 가치와 가장 잘 맞닿아 있는 의료인”이라고 부부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JW이종호재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앞으로도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는 참 의료인과 단체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그들의 뜻깊은 행보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JW성천상이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 “생명존중 정신이 널리 피어나길” … 故 이종호 명예회장 뜻 이어 가는 JW |
△ JW성천상 소개영상
JW이종호재단은 故 이종호 명예회장이 2011년 사재 200억 원을 들여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재단의 설립 배경에는 창업 이념인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해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한 이 명예회장의 뜻이 담겨 있다. JW이종호재단은 설립 이듬해,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성천상’을 제정하며 그 뜻을 구체화했다. 그리고 13회째를 맞은 올해까지 총 15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권위 있는 의료인 시상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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