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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JW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치유한 사람들’ JW성천상이 써 내려간 13년의 기록

‘가장 낮은 곳에서 세상을 치유한 사람들’ JW성천상이 써 내려간 13년의 기록

2025-08-14

 

 

세상의 가장 어두운 곳에서 ‘참 인술’을 펼치는 의료인에게 수여하는 ‘JW성천상’ 시상식이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 그 열세 번째 주인공으로 짐바브웨에서 13년간 의료봉사를 이어오며, 보건의료 기반 구축과 의료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강동원·전진경 의사 부부가 선정됐다. 오늘 ESG Story에서는 머나먼 땅 아프리카에서 국경을 넘어 ‘생명존중’을 실천하고 있는 두 사람의 이야기와 함께, 역대 JW성천상 수상자를 소개한다.

 

 


| 짐바브웨에 ‘희망의 인술’ 펼친 강동원·전진경 의사부부 |

 

△ 한국누가회 동아리(CMF) 활동 당시 강동원·전진경 교수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선후배 관계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한국누가회 동아리(Christian Medical Fellowship)에서 함께 활동하며 사랑을 싹틔웠고, 1997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후 15년간, 강동원 교수는 관동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약리학 교수로, 전진경 교수는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임상조교수로 재직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환자를 향한 길을 걸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는 ‘부채의식’이 있었다. 외국인 선교사가 설립한 대학교에서 함께 수학했던 것이 ‘사랑의 빚’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이들은 이 빚을 갚기 위해 자신들 역시 ‘해외 선교사’로서 의료봉사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에 뜻을 같이했고, 2012년 마침내 이역만리 아프리카 남부의 가난한 나라 짐바브웨로 선교를 떠났다.

 

△ (좌) 강동원·전진경 교수가 무보수 의료사역을 하는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좌), 하라레 어린이 병원(우)

 

짐바브웨에서는 무엇 하나 쉬운 것이 없었다. 인터넷은 툭하면 끊기기 일쑤였고, 물이 부족해 직접 우물을 파야 했다. 현지에서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면허를 얻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런 고난 속에서도 두 사람을 버틸 수 있게 했던 것은 환자를 살리겠다는 생명존중 정신과 선교사로서의 사명감이었다.

 

△ 어린이 환자를 돌보고 있는 전진경 교수

 

전진경 교수가 처음 진료에 참여하기 시작했을 당시, 소아 에이즈 환자를 비롯해 각종 감염성 질환자가 많아 내원 아동의 사망률이 10%에 이를 만큼 진료 환경이 열악했다. 특히 심장질환이나 수두증을 앓는 환아들이 제때 수술을 받지 못해 명을 달리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 (좌) 짐바브웨 개심수술센터 재개장 후 13년 만에 실시하는 첫 번째 개심수술
  (우) 서울재활병원 치료사들이 현지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하는 모습

 

이에 전 교수는 심장수술이 필요한 환아를 한국으로 보내 무료로 수술을 진행했다. 이에 더해 한국의 개심수술팀을 현지로 초청해 수술 기술을 전수하는 등 3년에 걸친 노력 끝에 13년만에 현지 개심수술센터를 재개장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후에도 그는 수두증 환아를 위한 무료수술캠프를 열거나, 코이카와 협력해 현지 전역에 아동재활센터를 설립했고, 밥을 굶는 산모를 위해 사비로 급식을 제공하는 등 성인과 소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진료를 베풀었다.

 

△ (좌) 짐바브웨 국립의대 약리학 교실에서 강의 중인 강동원 교수
(우) 연세대학교 성형외과학 교실 초빙 및 수술 시연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단순히 환자 진료에만 그치지 않고, 짐바브웨의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기반을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두 사람은 각각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의 임상약리학 교실 및 소아과학 교실에 무보수 전임교수로서 강의와 의료인력 양성에 참여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주 지역의 의료기관과 협력해 현지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와 최신 의학기술을 전수하기도 했다. 이렇게 강·전 교수의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은 13년간 4,000여 명에 이르며, 현재 이들은 짐바브웨 의료 기반의 핵심을 담당하고 있다.

 

 

이제 두 사람의 목표는 대한민국이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주는 나라가 된 것처럼, 짐바브웨 역시 주변에 도움을 베풀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것이다.

 

머나먼 땅 짐바브웨에서 13년간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위해 편견 없는 의술을 나눈 강동원·전진경 교수. 그들은 기적처럼 피어날 사랑과 희망을 꿈꾸며, 오늘도 짐바브웨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 故 이종호 명예회장 ‘생명존중’ 정신, JW성천상으로 이어지다 |

 


故 이종호 명예회장은 2011년 생명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사재 200억 원을 들여 JW이종호재단을 설립했다. 이듬해에는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귀감이 되는 참된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성천상’을 제정했다. 그렇게 시작된 JW성천상은 지금까지 1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권위 있는 의료인 시상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수상자의 면면도 다양하다.

 

△ 역대 JW성천상 수상자 (좌측 상단 → 우측 하단 순)

 

1회 <벨기에에서 온 파란 눈의 천사> 배현정 전진상의원 원장
2회 <소록도 슈바이처>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3회 <6만 입양아의 주치의>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부속의원 명예원장
4회 <인공관절 수술의 대가> 김인권 전 여수애양병원 명예원장
5회 <100세 현역을 꿈꾸는 여의사> 故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명예원장
6회 <영등포 슈바이처> 신완식 요셉의원 의무원장
7회 <청산도 백발의사> 이강안 푸른뫼중앙의원 원장
8회 <말라위의 나이팅게일> 백영심 간호사
9회 <5만 장애아동의 어머니> 이미경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상임의사
10회 <노숙인을 치료하는 길 위의 의사> 최영아 서울시립서북병원 내과전문의
11회 <방글라데시에 희망을 빛을 선물한 부부의사> 김동연·안미홍 전문의
12회 <아프리카에 희망을 심은 꿈꾸는 의사> 유덕종 에티오피아 세인트폴병원 밀레니엄 의과대학 교수까지 매년 진행되는 시상식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의약계 단체의 시상 사업은 마케팅 활동 차원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JW성천상은 JW이종호재단에서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마케팅이 아닌 순수 ‘의료봉사 활동’에 초점을 맞춰 수상자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타 시상식과는 차별화된 형태를 보인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은 우리 사회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다. 생명존중 정신을 이어가는 JW성천상이 그려나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그 뜻깊은 여정을 함께할 제13회 JW성천상은 오는 9월 24일 JW사옥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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